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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후기

이 책 안보면 30만원 손해ㅋㅋ

이 글을 들어왔다면 30만원을 손해보기 싫어서 왔을 것이다. 아니면 뭔 소리를 하는 건지 보러 온 것일수도 있다. 요즘은 어딜가나 이렇게 어그로를 끄는 듯한 제목이 정말 많다. 그래서 더 이상 제목에 속고싶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고 실천한다면 30만원 그 이상의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나는 자수성가 청년이 운영하는 욕망의 북카페를 다녀왔다. 자수성가 청년이란 바로 '역행자'라는 책으로 유명한 '자청'이다. 북카페는 카페인데 책이 많은 카페라고 생각하면 쉽다. 여기는 초록색 한장 반이면 원하는 음료 2개를 골라서 먹을 수 있다. 평일은 무제한 이용가능하고 주말은 3시간 이용 가능하다. 얼리버드와 부엉이라는 예약 시스템이 있는데 네이버 예약에서 신청하면 초록색 한장에 위 서비스를 이용가능하다. 대신 '얼리버드'와 '부엉이'가 지칭하는 것처럼 매장에 일찍 오거나 늦게 와야한다. 이 북카페는 31만원 책이 있다. 오늘 이 글의 주인공도 이 책이다. 바로 자청이 쓴 '초사고 글쓰기'라는 책이다. 여기서 초사고란 명확한 사고를 뜻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명확한 사고를 목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방법에 대해 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자청이 말하는 22전략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31만원 책이면 어떤 책일지 호기심이 생겼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을 읽기만 하면 31만원을 벌 수 있다는 생각도 있었다. 북카페 비용을 감안해도 30만원을 이득을 본것이다. 아무튼 엄청난 개이득이 아닐 수가 없다.
 
이 책에서는 자청이 제시한 글쓰기 법칙과 다양한 글쓰기 사례들을  법칙을 토대로 분석하며 독자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글쓰기 법칙을 다 연습을 하고 싶었지만 사례가 워낙 많아서 다 연습을 할 순 없었다. 사례 연습까지 하면서 3시간만에 400페이지에 달하는 책을 다 읽기란 무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서 보기론 이 책은 최소 3번은 정독해줘야 한다고 들은 것 같다. 그래야 연습도 차근차근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자청의 블로그 '황금지식'에서 30일 챌린지를 해보라고 한다.(댓글로 피드백도 매일 5개씩) 30일 챌린지란 내적 글쓰기를 30일간 하는 것이다. 내적 글쓰기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적어내려가는 글이다. 내적 글쓰기를 하면 논리력이 증가한다. 그러면 두뇌가 점점 발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SEDA'법칙과 '동기이론'등 다양한 기술을 알려준다. 이 기술들을 적용한 글쓰기는 내 뇌를 발달시킬 뿐만 아니라 독자들을 배려하는 글쓰기이다. 독자들을 배려하면서 글쓰기를 한다면 공감력도 좋아지고 돈도 벌 수 있다. 상대방의 심리를 알아야 마케팅도 하고 상대방의 마음도 훔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를 할 마음을 매우 들게 해준다. 1장에서 계속 글쓰라고 의지를 복돋아주기 때문에 지금처럼 글을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글쓰기 책들은 단순히 글쓰기 기술들만 장황하게 풀어나가는 반면, 자청의 초사고 글쓰기는 '글쓰기를 해보게 만드는 것'에도 힘을 실어준 글쓰기 책이다. 이러한 집필방식은 자청의 신념을 담고 있다. 자청은 좋은 글쓰기 책이란 기술을 알려주는 책보다 글쓰기를 해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욕망의 북카페에 가서 읽는다면 당신의 글쓰기는 지속적이고 즐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이 책을 읽고 글쓰기의 중요성과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꿀팁:
1. 프드프라는 자청의 전자책 사이트에 가면 초사고 글쓰기 체험판이 있는데 미리 읽고 가면 3시간 내에 400페이지에 달하는 초사고 글쓰기를 다 읽을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합니다.

2. 초사고 글쓰기는 북카페에 2권밖에 비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픈런을 하는 것이 책을 확정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주말 아침 9시 50분에 도착했었는데 일빠로 도착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3. '초사고 글쓰기'와 유사한 책인 도널드 밀러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를 미리 읽고 가면 보다 더 이해도 빠릅니다. 도널드 밀러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가 더 사례도 많고 마케팅에 가까운 글쓰기를 알려주기 때문에 마케팅을 배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